상품권 매입 vs 카드깡
상품권 매입 vs 카드깡, 정말 뭐가 다른가요?
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하고, 그걸 현금으로 바꾸는 과정을
누군가는 ‘상품권 매입’이라고 하고, 또 다른 누군가는 ‘카드깡’이라고 부릅니다.
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.
그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,
합법적인 상품권 거래도 자칫 ‘불법 카드깡’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.
지금부터 두 개념을 기준별로 나누어 비교해볼게요.
1. 개념 비교
구분 | 상품권 매입 | 카드깡 |
---|---|---|
정의 | 사용자가 보유한 상품권을 제3자(업체나 개인)가 현금으로 사는 것 | 신용카드로 무의미한 상품이나 가짜 거래를 한 뒤 현금으로 돌려받는 것 |
본질 | 실제 상품의 소유권 이전과 현금화 | 허위 거래 또는 부정 유통 목적의 거래 |
2. 거래 흐름 비교
● 상품권 매입
A가 상품권을 카드로 구매
A가 필요 없어져 중고나라나 매입업체에 되팜
업체는 상품권 번호 확인 후 일정 수수료 제외하고 A에게 입금
→ 합법 여부는 ‘거래 목적’과 ‘빈도’에 따라 달라짐
● 카드깡
B가 특정 사이트나 업체에서 ‘형식상’ 상품 결제
실물 상품은 존재하지 않거나, 받지 않음
업체는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바로 입금 (현금화)
→ 거래 자체가 허위거나 본질적으로 ‘자금 융통 목적’이면 불법 가능성 높음
3. 핵심 차이 요약
핵심 기준 | 상품권 매입 | 카드깡 |
---|---|---|
실물거래 유무 | 있음 (상품권 실물 또는 핀번호) | 없음 또는 형식상만 존재 |
구매 목적 | 필요에 의한 구매 후 되파는 행위 | 처음부터 현금화 목적 |
빈도·금액 | 소액·일시적이면 대부분 문제 없음 | 반복되면 법적 제재 가능성 높음 |
제3자 관여 여부 | 구매자-매입자 간 정상 유통 | 중간 알선업자나 사기 조직 연루 가능 |
4. 실생활 예시
예시 1 - 상품권 매입 (합법 가능)
홍길동 씨는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10만 원어치 샀다가 쓸 일이 없어,
상품권 매입 업체에 9만 원에 팔았다. 1회성이고, 실물도 정상 발송됨.
→ 문제 없음.
예시 2 - 카드깡 (불법 가능)
김철수 씨는 “카드 한도로 바로 현금화 가능”이라는 광고를 보고,
물건 없이 100만 원을 결제하고 90만 원을 입금받았다.
→ 허위 거래로 간주되어 처벌 대상 가능성 있음.
결론: ‘목적’과 ‘형태’가 기준입니다
두 행위 모두 신용카드로 현금을 만드는 방식이긴 하지만,
그 출발 목적과 과정의 정당성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낳습니다.
내가 실사용하려고 산 상품권을 되파는 것은 정상적인 거래
하지만 애초에 현금만 목적으로 허위 결제를 한 행위는 불법
자금이 급하더라도, 그 방법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날 경우
나중에 금융거래 정지, 카드 정지, 심하면 형사처벌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상품권 매입은 '사용 가치가 있는 거래',
카드깡은 '사용 목적 없는 부정 거래'입니다.
이 차이만 명확히 이해해도,
불필요한 오해나 법적 문제를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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